비트코인, 미국 장 초반 급등세 속 90,000달러 회복

암호화폐 가격은 수요일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직후 드문 급등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85,265.83을 지난 주말 이후 처음으로 9만 달러 선 위로 끌어올렸다.

가능한 강세 촉매 중 하나로는 금속 가격의 지속적인 큰 상승이 있었으며, 은은 5% 가량 올라 온스당 66달러를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금과 구리 역시 각각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연준 차기 의장으로 예측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 연준 이사 크리스 월러는 온건한 발언을 했으며, 중립 연방기금금리가 그 수준보다 50~100 베이시스 포인트 낮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현재 거의 일자리 성장 제로에 가깝다고 덧붙였으며 인플레이션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코잉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66만9천 BTC에서 66만5천 BTC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신규 레버리지가 시장에 진입하기보다는 숏포지션이 청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움직임은 신규 롱포지션 진입보다는 숏포지션 청산에 따른 디레버리징 랠리로 보입니다.

종합하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3% 상승한 상태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움직임에 대해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이 흥분하는 것도 이해할 만합니다. 그러나 지난 몇 주간의 근육 기억은 암호화폐 팬들에게 미국 시장 개장 시점, 특히 개장 직후에 상당한 조정에 대비하도록 훈련시켰습니다. 이 패턴에 지속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면 분명 주목할 만한 일일 것입니다.

미국 주요 주식시장 지수는 거래 초반 변동폭이 거의 없으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해 4.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