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계 스테이블코인 USD1, 바이낸스 ‘연 20%’ 프로모션에 시총 1.5억달러 급증

바이낸스 프로모션이 2026년 초 종료될 예정인 만큼, 인센티브가 사라진 뒤에도 USD1 수요가 이어질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수요가 유지되지 못하면 유동성이 다시 USDT·USDC 등 기존 대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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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연계 코인 USD1 시총 1.5억 달러 급증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스테이블코인 USD1은 이번 주 바이낸스가 고수익 프로모션을 내놓으면서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바이낸스가 ‘USD1 부스트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수요일 USD1 시가총액은 약 1억5000만 달러 늘어 27억4000만 달러 안팎에서 29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USD1 일일 시가 총액
USD1 일일 시가총액. 출처: 코인게코

이번 증가는 바이낸스가 ‘심플 언(Single Earn) 플렉서블’ 상품에서 USD1 보유분에 대해 최대 연 20% 수준(APR)의 우대 수익률을 제공하기로 한 뒤 나타났다.

프로모션은 2025년 12월 24일~2026년 1월 23일 진행되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APR에 추가 보너스(구간별 티어 보상)를 얹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바이낸스, USD1 한정 부스트… 예치형 수익률 경쟁 불붙나

바이낸스는 USD1 보유자들이 한정된 기간 동안 예치형 상품을 통해 추가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신청 물량은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프로그램 구조상 USD1 플렉서블(Flexible) 상품에 가입한 이용자는 두 갈래로 보상을 받는다. 기본 실시간 APR은 분 단위로 누적돼 자동으로 Earn 계정에 반영되며, 보너스 ‘티어형’ APR은 별도로 산정돼 보상이 쌓이기 시작한 다음 날부터 매일 스팟(Spot) 계정으로 지급된다.

바이낸스 USD1 수익률
출처: 바이낸스

바이낸스는 최소 가입 금액을 0.01 USD1로 설정했고, 1인당 참여 한도는 200만 USD1로 제한했다. 보너스 APR은 5만 USD1까지 적용되며,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는 기본 실시간 금리만 적용된다.

참여를 위해서는 Simple Earn 메뉴에서 USD1을 선택한 뒤, 옵션에서 Flexible을 고르고 가입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이번 USD1 부스트는 바이낸스가 ‘부스트’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프로모션 패키지의 하나다. 예컨대 BNB 부스트는 우대 금리로 BNB를 차입해 VIP 등급 요건을 맞추도록 돕는 구조고, 리퀴디티부스트는 특정 거래쌍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메이커에게 수수료 환급 형태로 보상을 제공한다.

딜·에어드롭 잇단 호재… USD1, 바이낸스에서 빠르게 덩치 키웠다

바이낸스는 각종 이벤트와 혜택을 ‘기간 한정 인센티브’로 묶어, 이용자들의 자금 운용 효율을 끌어올리고 생태계 내 거래·예치 활동을 늘리는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도 USD1이 바이낸스 안팎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온 흐름과 맞물린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6월 WLFI 토큰 보유자를 대상으로 약 400만 달러 규모의 USD1 에어드롭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상 지갑당 약 47달러씩 배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드롭은 이더리움에서 이뤄졌고, 프로젝트 측은 배포 시스템이 실제 환경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실전 점검’ 성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역시 지원 수위를 높였다. 12월 11일 주요 코인과의 USD1 거래쌍을 무수수료로 열었고, Binance USD 관련 담보를 USD1로 1대1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올해 초에는 MGX가 바이낸스에 집행한 20억 달러 투자가 USD1으로 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래는 두바이에서 열린 Token2049 패널에서 에릭 트럼프가 공개했다.

이처럼 활용처와 연동이 늘어나면서 USD1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주요 스테이블코인 대열에 올라섰다. 현재 USD1은 글로벌 7위로, 페이팔의 PYUSD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 기준 스테이블 코인 순위
출처: 코인게코

월드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USD1을 포함한 암호화폐 사업을 통해 2025년 상반기에 약 8억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논란도 뒤따른다. 7월 블룸버그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USD1 개발에 코드 제공 형태로 관여했다고 보도했는데,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해당 보도에 사실관계 오류가 있다며 반박했다.

별도로, 엘리자베스 워런·잭 리드 등 미 상원의원들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불법 행위자들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연방 당국에 조사를 촉구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같이 읽기: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전망 및 가격 예측 2025~2030년: 트럼프 일가의 야심찬 프로젝트 WLFI, 그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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