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해시키’ 홍콩 내 IPO 추진

블룸버그의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해시키 그룹이 빠르면 올해 안에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시키는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밸류에이션과 상장 일정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해시키 그룹은 홍콩 최대 라이선스 암호화폐 거래소인 해시키(HashKey)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IPO 추진은 홍콩 정부가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제도권 편입과 우호적 정책을 강화하는 움직임과 맞물린다. 특히 홍콩은 지난 8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를 위한 라이선스 제도를 공식 출범하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해시키는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다중 통화 ‘디지털 자산 준비금(DAT)’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1단계에서 5억 달러 이상을 모금할 계획이며, 두바이 VARA로부터 중동 지역 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버뮤다와 아일랜드에서도 규제 인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홍콩, 세계 최대 IPO 시장으로 부상
한편 KPMG는 지난 9월 30일 기준 홍콩에서 약 300건의 IPO 신청이 집계됐으며 홍콩이 사상 최대 규모의 IPO 시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에는 디지털 화폐 그룹(DCG) 또한 약 5억 달러 규모의 홍콩 내 IPO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이 홍콩을 새로운 상장 거점으로 주목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KPMG 차이나의 자본시장 및 전문 실무 책임자인 폴 라우(Paul Lau)는 “AI와 암호화폐 등 신흥 산업의 IPO가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시장의 헤드라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HSK 토큰, IPO 발표 후 13% 반등
블룸버그가 오늘(10일) 해시키의 IPO 추진 소식을 보도한 직후 해시키의 네이티브 토큰인 HSK가 0.41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13% 급등해 0.4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소식이 해시키의 성장 전망과 토큰 유용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해시키의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HSK의 브랜드 인지도와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경우 생태계 확장 및 토큰 실사용 기반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