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중 관세 휴전에 7% 급등 ··· 금은 3% 하락

어제(12일) 미·중 관세 휴전으로 비트코인은 7% 급등한 반면 금은 3% 하락하여 전통적인 안전자산 경향과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분석가들은 이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109,588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새로운 개인 투자자 매수세 없이는 알트코인이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트코인, 금과 달리 상승 ··· 최고가 경신 기대돼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투자자이며 코인뷰로(Coin Bureau)의 창업자인 닉 퍽린은 비트코인이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서 가장 매력적인 위험·보상 프로필을 가진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이 재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는 미국이 관세 정책을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관계를 재협상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사용했음을 확인한다.”
전통적으로 경제적 불안정 시기에 투자금이 몰리던 금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면서 3% 이상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달랐다.
퍽린은 “지난 몇 주 동안 금처럼 움직였던 비트코인이 이제 안전자산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 며칠 안에 비트코인이 이전 사상 최고가인 109,588달러를 돌파해도 놀랍지 않다.”
그는 비트코인의 유연한 자산으로 경기 침체기에는 헤지 수단, 호황기에는 고베타 성장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연성은 비트코인을 금보다 더 매력적인 장기 투자 자산으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알트코인의 현실
비트코인의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퍽린은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관세 휴전 소식 이후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랠리가 대체로 투기적이며 강력한 펀더멘털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현재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순전히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의 투기적 투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인 개인 투자자 참여는 여전히 미약하다. 퍽린은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의미한 규모의 매수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어떤 [가상자산] ETF도 알트코인 랠리를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광범위한 시장 참여와 지속적인 모멘텀이 없다면 알트코인의 부활은 그 시작처럼 빠르게 무산될 위험이 있다.
거시경제적 변화에 주목하는 암호화폐 시장
웹3.0 성장 플랫폼 갤럭시(Galxe)의 공동 창업자인 찰스 웨인은 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는 미·중 관세 전쟁 휴전이 시장 심리의 중요한 전환점이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에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미·중 관세 휴전은 모든 자산들, 특히 암호화폐에 호재인 거시경제적 시장 심리 개선을 신호한다.”라고 말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시사하는 유의미한 소식으로, 가상자산 시장도 이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미 10만 5,000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웨인은 랠리가 계속되면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또한 주말 동안 30% 이상 상승한 이더리움의 최근 급등을 알트코인 분야의 새로운 활기를 시사하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모멘텀은 비트코인의 랠리와 함께 웹3.0 시장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부활을 촉발할 수 있다.”
한편 웨인은 거시경제적 조건이 결정적이라는 퍽린의 의견에 동의한다. “암호화폐는 홀로 성장하지 않는다. 거시경제적 환경은 우리 좋아하든 싫어하든 여전히 시장 심리와 투자 기회를 형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위험 선호도가 회복되고 금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이 핵심적 역할에서 멀어짐에 따라 비트코인은 다음 성장 사이클을 이끌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질문은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성장 속도에 발맞출 수 있는지, 아니면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