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술분석, 14만5천달러 반등 가능성 제시

2017년 상승장이 시작된 이후 7년간의 ‘데스 크로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은 약 9만 5천 달러 선에서 바닥을 찍고 최대 14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시된다.
비트코인 분석가 싸이코델릭(Sykodelic)은 X 게시물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1일 차트 기준 50일 이동 평균선(SMA)과 200일 MA가 교차하며 하락 신호로 알려진 ‘데스 크로스’를 기록할 때마다, 약 5일 이내에 최소 45% 이상의 반등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데스 크로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5일 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데스 크로스 이후 반등
과거 사례를 보면 2018년 데스 크로스는 6,480달러 부근에서 발생하며 국소 저점을 형성했고 이후 50% 상승했다.
2020년 3월에도 데스 크로스 직전 3,907달러에서 저점을 기록한 뒤 17배 상승해 6만 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에는 관세 전쟁에 의한 불안으로 인한 하향조정 후 약 12만 달러에서 7만 4,000달러까지 하락하며 데스 크로스가 발생한 날에 저점을 기록했다.
싸이코델릭은 현재 데스 크로스 발생까지 약 2~3일이 남았다고 분석하며 “만약 저점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오는 21일 전후로 저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9만 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이후 빠른 반등이 예상된다”며 “비트코인은 최소 14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데스 크로스 이후 국소 저점에서 최소 50% 이상 반등해왔다. 현재 유동성 흐름과 주간 50일 SMA 근처의 가격 위치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코인 시장의 호황기가 지났다고 생각하며 성급히 손절하려는 투자자들이 있지만 데이터는 여전히 단기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어 현재 국소 저점은이탈할 시점이 아니다.”
싸이코델릭은 강세장이 끝났다고 믿는 투자자들에게 “코인 시장에서 최악의 선택은 공포에 떠밀려 저점에서 파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온체인 자료 또한 비트코인 저점 형성 시사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데이터 역시 비트코인이 저점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약 5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손실 구간에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마지막으로 관찰된 것은 지난 4월 7일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이후 69% 상승하며 신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7일 비트코인이 7만4508달러에 거래되던 시점에 손실 상태의 비트코인 물량은 515만9000개였다.
이후 비트코인이 4월 이후 처음으로 9만8966달러까지 하락한 지난 5일에는 손실 구간의 비트코인 물량이 563만9000개로 증가했다.
코인케어 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순미실현이익(NUP) 지표도 잠재적 저점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NUP는 수익 상태의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미실현 이익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과거 상승장에서 이 수치가 0.5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단기 바닥이 형성된 바 있다.

현재 NUP 지수는 0.476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기 시장 바닥에 근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인케어 분석가들은 “곧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