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양자컴퓨터가 이더리움을 무너뜨릴 수 있다”… 대응 전략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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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다시 한 번 양자컴퓨터가 가져올 잠재적 위협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구체적인 대응 전략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부테린은 그동안 여러 차례 양자 기술이 암호화 생태계 전반에 미칠 위험을 언급해 왔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암호 지갑의 프라이빗 키는 ‘타원곡선 곱셈’이라는 수학적 난제를 기반으로 보호되는데, 이는 기존 컴퓨터로는 수십억 년이 걸릴 만큼 복잡해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양자컴퓨터는 상황이 다르다. 이들은 해당 구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고안된 ‘쇼어 알고리즘’을 활용해 문제를 빠르게 역산할 수 있다. 안정적인 큐비트를 갖춘 대형 양자컴퓨터가 현실화될 경우, 사용자의 퍼블릭 주소만으로도 프라이빗 키를 몇 시간, 어쩌면 몇 분 만에 계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탈릭, 양자컴퓨터 위협 대응 위한 ‘이더리움 비상 계획’ 공개
비탈릭 부테린은 미래 예측 플랫폼 메타큘러스(Metaculus)의 전망을 언급하며, “현재의 암호 기술을 뚫을 수 있는 수준의 양자컴퓨터가 2030년 이전에 등장할 확률이 약 20%에 이른다”고 말했다. 보다 현실적인 중간 예상치는 2040년 무렵으로 잡혀 있다.
기업과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만큼 양자 기술의 발전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붙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비탈릭이 내놓은 비상 계획에는 블록을 되돌리는 절차, EOA(일반 지갑) 일시 동결, 그리고 자금을 양자 내성 지갑으로 옮기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것이 마지막 조치다. 전문가들 역시 여기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스마트 콘트랙트 지갑, 이른바 ‘계정 추상화 지갑’은 양자 공격을 막는 새로운 서명 방식이 도입되는 즉시 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원한다면 누구나 지금 당장 이런 지갑으로 옮길 수도 있다.
문제는 양자컴퓨터 기술이 예상보다 빨리, 그것도 갑자기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부테린은 이런 상황을 이미 오래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는 올해 이더리움 리서치에 ‘양자 비상 상황에서 사용자 자금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글을 올려 구체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해당 시나리오가 발동되면 이더리움은 즉시 비상 하드포크에 들어간다. 네트워크는 온체인 모니터링을 통해 도난 징후를 감지하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마지막 블록으로 체인을 되돌린다. 이 과정에서 수 시간에서 수일치 거래가 되감길 수 있다. 이후 공격자가 추가로 자금을 빼내지 못하도록 취약한 EOA 지갑은 일시적으로 동결된다.

양자 시대를 앞둔 이더리움, 안전성은 어디까지 확보됐나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이더리움은 매우 안전하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야기 달라진다.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발전하면, 이더리움의 레이어2나 영지식증명(ZK) 기술이 의존하는 근본적인 수학 구조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갑 키만 업데이트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이더리움이 의존하는 근본 암호 기술까지 전면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양자 기술이 예상보다 일찍, 그리고 갑작스럽게 한계를 돌파해 하루아침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털리는 경우다. 이런 비상 상황을 염두에 두고 비탈릭이 제시한 최후의 대응책은 ‘긴급 하드포크’다. 피해를 즉시 멈추고, 모든 사용자의 자산을 안전한 새 지갑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물론 이런 조치는 혼란도 크고 논란도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비탈릭은 ‘위기가 닥치기 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접근 방식은 분명하다. 양자컴퓨터가 실제 위협으로 부상하기 훨씬 이전부터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마트 콘트랙트 지갑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래야 실제 위험 상황에서도 구형 지갑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최소화된다.
현재 기준에서 사용자가 따를 수 있는 보안 수칙도 복잡하지 않다. 최신 스마트 콘트랙트 지갑을 활용하고, 동일한 주소를 오래 반복해 사용하지 않으며, 이더리움 재단이 제공하는 공식 업데이트를 꾸준히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를 지키기만 해도 양자컴퓨터는 당분간 기술적 연구 대상일 뿐, 투자자의 자산을 즉각 위협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하이퍼, 2,900만 달러 돌파 직전…새로운 L2 다크호스 될까
비트코인 하이퍼가 최근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이더리움은 양자 보안 이슈부터 ETF 자금 이탈까지 여러 악재가 겹치며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TH가 주요 지지선을 가까스로 지키는 사이, 비트코인 하이퍼는 오히려 속도를 내며 프리세일 열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프로젝트는 이미 2,88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시장 분위기가 불안정한 시기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규모다. 초기 투자자들은 스테이킹을 통해 연 40%의 확정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과도한 변동성 없이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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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SVM 기반 초고속 비트코인 레이어2 기술, 실질적인 수익 모델, 초기 단계부터 이어져 온 강한 수요가 겹치면서 비트코인 하이퍼 프리세일은 2025년을 앞두고 가장 돋보이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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