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FTC 위원장에 ‘암호화폐 지지자’ 마이클 셀리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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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클 셀리그를 미국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CFTC) 차기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핵심 포인트:
-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 셀리그를 CFT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 셀리그 지명을 통해 현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CFTC의 감독 권한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 셀리그가 임명될 경우 CFTC와 SEC 간의 법적 프레임워크 마련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및 산업적 압력을 이유로 브라이언 퀸텐츠 후보에 대한 기존 지명을 철회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친암호화폐 SEC 위원 셀리그, CFTC 위원장 지명돼
현재 셀리그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수석 고문이자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실용적 접근으로 평가받는 그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암호화폐 지지자’로 불리며 시장 혁신과 법적 프레임워크 마련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퀸텐츠는 제미나이 거래소 공동 창립자인 타일러·카메론 윙클보스 형제를 비롯한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지난 9월 지명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그는 이후 민간 부문으로 복귀할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셀리그 지명은 지난 7월 백악관 디지털 자산 태스크포스 보고서에 명시된 정책 방향, 즉 CFTC의 암호화폐 시장 감독 강화 방안과 궤를 같이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CFTC가 암호화폐 현물 시장을 직접 규제하고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하는 반면 SEC는 토큰화된 채권과 주식 등 증권형 토큰에 대한 관할권을 유지하는 구조를 제안한다.
지난 9월 SEC와 CFTC는 규제 체계를 ‘조화(harmonization)’시키겠다고 약속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변호사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규제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FTC는 또한 8월 ‘크립토 스프린트(Crypto Sprint)’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가상자산 정책의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두 기관이 단일 규제 기관으로 합병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이러한 추측을 일축하며 “그러한 합병은 대통령이나 의회만이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셀리그의 임명이 확정될 경우 이는 보다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체계로의 전환점을 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 프레임워크 관련 CFTC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캐롤라인 팜 CFTC 위원장 “관할권 전쟁 종식할 것”
지난 9월 캐롤라인 팜 CFTC 위원장은 암호화폐 및 금융 시장 감독을 둘러싼 SEC와 CFTC 간의 오랜 ‘관할권 전쟁’의 종식을 선언했다.
그는 SEC-CFTC 공동 원탁회의에서 이번 협력을 “새로운 날(New Day)”이라 표현하며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로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9월 29일 열린 이 원탁회의에는 폴리마켓의 셰인 코플란, 크라켄 공동 CEO 아르준 세티, 칼시 공동 창업자 타렉 만수르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 기관 간 규제 조화의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
팜 위원장은 “미국 금융 시장은 국가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라며 시장 효율성과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 당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시장과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