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웨이브릿지와 손잡고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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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이 한국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협력해 규제 준수형(KRW-페깅)’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한다.
양사는 화요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관 투자자 중심의 토큰화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스테이블코인을 규제된 금융시장 안으로 통합하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있다.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히 발행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증·통제·기관용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구조를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솔라나 네트워크 위에서 구축함으로써 규제된 금융기관도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추진
이번 협약에 따라 솔라나와 웨이브릿지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검증, 규제 준수 절차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토큰화 엔진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양측은 주요 국내 은행들과 협력해 온체인 결제, 해외송금, 예금 토큰화 등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릿지는 규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법적 준수 및 기관투자자 온보딩을 주도할 예정이다.
솔라나 재단의 릴리 리우(Lily Liu) 대표는 “웨이브릿지의 규제 전문성과 솔라나의 글로벌 생태계가 결합되면 스테이블코인과 MMF(머니마켓펀드) 토큰화의 새로운 실사용 사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도입 본격화
한국 정부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기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준비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관련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사 BDACS는 최초의 원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KRW1을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에 출시했다. BDACS는 모든 KRW1 토큰이 우리은행에 예치된 원화 자산으로 1:1 비율로 보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끌어들이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최대 발행사 테더(Tether) 역시 국내 핀테크 기업들과 회동을 진행 중이며, 인터넷전문은행 토스(Toss) 등과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