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곡스 최대 채권자, 환급받을 비트코인 보유 결정 – 매도 압력 완화

마운트 곡스(Mt. Gox) 파산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채권자인 마운트 곡스 투자 펀드(Mt Gox Investment Fund, 이하 ‘펀드’)가 새로운 입장을 내놓았다. 보고에 의하면, 펀드는 올해 하반기에 환급받을 암호화폐를 매도하지 않는다. 펀드 측근인 익명의 소식통은 블룸버그(Bloomberg)에 “펀드는 이번 8월에 환급받을 가상 자산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펀드는 마운트 곡스 관련 소송의 판결을 기다리기 보다는 조기 회수를 택했다. 조기 회수의 조건으로 펀드는 회수 가능 금액의 90%만 환급받게 된다. 환급은 비트코인 70%와 현금 30%로 진행된다.

마운트 곡스 일본 플랫폼의 채권자들은 4월 6일까지 배상금 환급 방법을 등록해야 한다.

마운트 곡스 신탁관리인인 변호사 노부아키 코바야시(Nobuaki Kobayashi)는 성명서를 통해 “마감 기한까지 배상 신청(Selection and Registration)을 완료하지 않은 회생 채권자는 배상을 환급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발표했다. 함께 공개된 환급 방법으로는:

• 조기 일시 지급
• 암호화폐 회생 청구금액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
• 은행 송금
• 자금 이체 서비스 업체를 통한 송금

성명서는 또한 “배상 신청을 이미 마친 회생 채권자는 다시 배상 신청을 할 필요가 없으며 배상 신청 마감 기한까지 배상 신청 내용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탁관리인 코바야시는 작성 시점 기준 $30억 6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41,686개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관계자들은 마운트 곡스의 배상이 진행됨에 따라 비트코인 물량이 풀려 엄청난 매도세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펀드의 배상금 보유 결정에 따라 이러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에 본사를 둔 마운트 곡스는 최대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였었지만 비트코인 850,000개를 갈취당해 2014년에 파산 신청을 했다. 마운트 곡스 채권자는 4월 6일까지 8월 조기 회수를 할지, 아니면 더 오래 기달려 더 높은 회수율로 자금을 돌려받을지 결정해야 한다.

같이 읽어볼 만한 기사

•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화될까?
• 2023년에 투자할 만한 장투 코인 추천 – 최고의 장기 투자 코인 TO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