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025년 안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고려

카카오뱅크가 올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해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준비 중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 는 지난 6일 열린 카카오뱅크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뱅크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관련한 발행, 수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권태훈 CFO가 “시장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의 모기업 카카오그룹은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를 구축하고 매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아 카카오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이어서 권 CFO는 카카오뱅크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1단계와 2단계에 모두 참여해 리스크 관리 및 기술적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
지난 6월 대통령 선거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며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동향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사업 및 국제 거래에 이용할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다.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시장에 코인 관련주 투기의 물결이 촉발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USDC 발행사 서클 주식(CRCL)이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주식이었다.
지난 6월 한 가상자산 업계 임원은 국내 매체 뉴스웨이에 “국내 시장 진출을 희망해 서클이 국회 및 한국은행 관계자들을 만났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서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아직 한참 멀었다”라고 내다보았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아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재명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홍콩의 경우 8월 1일부터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정식으로 시행해 법정 통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규제 체계를 확립해 스테이블코인, 더 광범위하게는 실물자산 토큰 시장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