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CFTC 승인 완료로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출시 ‘청신호’
억만장자 윙클보스 형제의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베팅 플랫폼 ‘제미니 타이탄’을 미국 고객에게 출시할 수 있는 핵심 승인을 받았다.
암호화폐 거래소 팀은 수요일 지정계약시장(DCM) 라이선스를 통해 제미니가 ‘단순한 예 또는 아니오 질문’ 형태의 이벤트 계약 제공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해당 거래소가 2020년 DCM 라이선스를 신청한 지 5년 만에 나온 것이다.
‘제미니 타이탄’으로 명명된 이 예측 시장은 암호화폐 선물, 옵션, 무기한 계약을 포함하도록 파생상품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미니 타이탄은 이러한 혁신적이고 유동성이 높은 계약을 미국에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문에서 밝혔다.
제미니 캐머런 윙클보스 대표가 캐롤라인 D. 팜 CFTC 위원장을 향해 성장하는 예측 시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전임자와 달리 팜 위원장 권한대행은 CFTC를 친기업적이고 혁신 친화적인 규제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미국이 이러한 새롭고 흥미진진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미니는 지난 9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4억2500만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후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형 업체들이 예측 시장 영역에 진출 – 통합과 지속가능성의 만남
예측 시장 분야는 작년 미국 연방법원이 선거 베팅에 대한 CFTC 금지 조치를 기각한 이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플레이어인 칼시와 폴리마켓이 기록적인 거래량을 발표한 이후 해당 분야가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블록체인 칠리즈의 제임스 뉴먼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크립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혁신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맞추면서 지속가능한 통합을 이루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통합은 팬들이 단순한 관중이 아닌 이해관계자로서 권한을 갖게 되는, 더 깊은 연결을 촉진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팬 참여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뉴먼은 덧붙였다.
같이 읽기: 폴리마켓 초보자 가이드 – 폴리마켓 하는법에서 불법 여부까지 다루는 올인원 가이드
폴리마켓의 미국 복귀, 증가하는 수요와 맞물려
이달 초 폴리마켓이 CFTC로부터 규제 승인을 받은 후 약 3년 만에 미국 시장 복귀를 발표했다.
미국 당국은 2022년 폴리마켓이 미등록 파생상품 거래소를 운영했다는 이유로 14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미국 내 운영을 차단했다. 그러나 공식적인 철수 이후에도 미국 이용자들은 VPN을 통해 해당 사이트에 계속 접속하고 있다.
같이 읽기: 2025년 최고의 코인거래소 순위 – 10개 코인 거래소 비교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