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 비트코인 블록체인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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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기업인 테더(Tether)가 스테이블코인 USDT를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자산 발행 프로토콜인 RGB에 도입하겠다고 알렸다.
RGB는 최근 메인넷 버전 0.11.1을 출시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프로토콜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장성, 사용자 주도의 자산 발행을 지원해 비트코인의 역할을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네이티브’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네이티브·프라이빗·확장 가능한 결제
테더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출시로 사용자들이 비트코인과 USDT를 동일한 지갑에서 함께 보관하고 송금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RGB 구조 덕분에 USDT는 비트코인 인프라 위에서 직접 작동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테더 측은 “이번 진전으로 오프라인 결제와 같은 고도화된 기능도 가능해져 이용자들이 다양한 결제 환경에서 더 큰 유연성과 복원력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테더의 안정성이 결합되면서 전 세계 수십억 인구가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자유로운 금융 미래로의 전환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비트코인에는 진정으로 네이티브하면서도 가볍고, 프라이빗하며, 확장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며 “RGB를 통한 USDT 도입은 비트코인이 자유로운 금융 미래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강화하는 중요한 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보는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주도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USDT를 RGB를 통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직접 연동함으로써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글로벌 탈중앙 금융 시스템의 근간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테더, 스페인 암호화폐 플랫폼 비트투미 지분 일부 인수
한편, 테더는 이달 초 스페인 암호화폐 플랫폼 비트투미(Bit2Me)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테더는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3천만 유로(약 3천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트투미의 유럽 및 중남미 시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역대 최대 수준 도달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으나 성장 속도는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주간 증가폭은 약 11억 달러 수준에 그쳐 2024년 말 주간 40억~80억 달러에 달했던 유입 규모와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당시 막대한 유입세는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를 떠받친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테더(USDT) 역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60일 기준 약 100억 달러 증가에 머물며 사이클 초반 기록했던 210억 달러 이상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치는 여전히 플러스 영역에 있지만 자본 유입세가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