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로차드: 비트코인 4년 사이클 깨졌다… 가격 견인 원동력은?

 전문가들은 과거 비트코인 시장을 지배하던 4년 주기 반감기 패턴이 기관 자금 유입, 글로벌 유동성, ETF 흐름 등 거시경제 요인에 밀려 더 이상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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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뉴스에서 크립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Robert Jang은 MIT 블록체인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자산운용사, 스타트업 등에서 금융,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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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10년 넘는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시장은 꽤나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움직였다. 4년마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한 연쇄 반응이 나타나며 시세를 움직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한 다음 붕괴해 처참한 “크립토 윈터”를 경험한 후 다시 시장 주기가 시작한다. 이러한 패턴은 코인 투자자 사이에서 수학 공식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업계의 애널리스트들이 이제는 그 주기가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부터 유동성 파동까지: 비트코인 4년 주기 붕괴설 주장하는 분석가들

더 비트코인 본드 컴퍼니(The Bitcoin Bond Company)의 피에르 로차드(Pierre Rochard) CEO는 자신의 X 계정에 더 이상 전통 비트코인 시장 주기가 유효하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주 근본적인 구조를 근거로 들어 설명했다.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이미 채굴되었기 때문에 반감기의 공급 충격이 이전부터 훨씬 작다는 논리였다. 초창기에는 채굴 보상의 감소가 시장의 흐름에 극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실제로 시장을 주도하는 힘은 기관 투자금 유입, 규제받는 투자 상품,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전문가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출처: 소브린

비트코인 반감기는 그동안 비트코인의 역사적 시장 구조에서 심장부에 해당했다. 대략 4년마다 채굴자들이 거래를 검증하여 받는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반감기를 지나면 더 적은 신규 코인이 유통량에 추가되면서 공급 쇼크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가파른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2024년 4월에 진행한 비트코인 반감기는 평소와 같은 흐름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반감기 몇 주 전인 3월에 이미 7만 3,000달러 위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는 대체로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따른 기관 투자금이 유입이 주도했다.

제이슨 두쏘(Jason Dussault) 인텔리스테이크AI(Intellistake.ai) CEO는 해당 사건이 구조적 변화를 나타냈다면서 크립토뉴스에 “반감기가 여전히 (시장 주기에) 역할을 담당하긴 하지만 더 이상 중심 심박동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오늘날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온체인 공급 역학 만큼이나 글로벌 유동성, ETF 흐름, 투자 심리와 연관 있다. 비트코인이 증권, 채권, 상품 시장을 움직이는 힘에 동일하게 반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4년 주기의 종말이 비트코인 사춘기의 끝을 대변할 뿐이라고 보았다. 메테 엘(Mete Al) ICB 랩스 공동창업자는 크립토뉴스에 “비트코인이 4년 주기 반감기 심박동에 따라 움직인다는 낭만적 이야기는 사춘기에나 해당한다. 우리는 이제 성인기에 접어들었다. 수 조 달러의 유동성 물결과 월가의 금융 상품, 거시경제적 흐름이 단순한 공급 제한보다 더 큰 힘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두가 비트코인 4년 주기의 죽음을 인정하지고 있지는 않다. 코어 하우(Connor Howe) 엔소(Enso) CEO는 반감기의 영향이 희석되었지만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았다고 보며 다음과 같이 크립토뉴스에 전했다:

“비트코인 초창기에는 채굴자의 공급 쇼크가 가격을 주도하는 지배적 요인이었다. 오늘날은 거시경제적 환경, ETF 자금 흐름,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이 더 큰 영향력을 가졌다. 반감기는 여전히 비트코인 채굴 경제학과 장기 희소성 내러티브에서는 의미를 갖지만 투자자들이 단순한 4년 주기에 의존해 투자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프라샨트 마우리야(Prashant Maurya) 스피론(Spheron) CEO 겸 공동창업자 역시 크립토뉴스에 유사한 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하며 “반감기가 무관하지는 않지만 비트코인 가격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은 더 이상 아니다. 초창기에는 신규 공급을 삭감하는 일이 과도한 영향을 가졌다.”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시장주기는 반감기보다 유동성이 움직인다는 전문가들

전반적 가상자산 시장도 근본적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게코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이 4조 1,300억 달러를 기록해 이전 주기의 최고점인 3조 9,000억 달러를 추월했다.

거래량 역시 급등해 24시간 동안 1,497억 달러 상당의 거래가 발생했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및 거래량
출처: 코인게코

일각에서는 과도한 자신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립토 팁스(Crypto Tips) 공동 호스트 토비 커닝햄(Toby Cunningham)은 3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4년 주기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다년간의 코인 불장에 곧 진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추측은 불장 고점 근처라는 신호이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가 코인 불장에서 수익을 실현하지 못한다.”라고 경고했다.

더 극적인 주장도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사이트브링어(SightBringer)는 비트코인 4년 주기가 애초에 절대적 법칙이 아니었으며 개인 자본금이 시장을 주도하고 반감기가 공급에 충격을 주었던 비트코인의 초기 구조에 따른 부산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기관 담보, 글로벌 유동성 환경, 국가 차원의 보유 등이 새로운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트브링어는 “유동성이 이제 주기를 정의한다. 약세장도 변할 것이다. 고점은 더 알아채기 어려워질 것이다. 시장의 주된 세력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른 전장으로 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익숙했던 4년 버티기 전략에서 더욱 민첩하게 거시경제적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 될 수 있다. 마우리야는 “기존의 반감기 주기가 이제 거시경제, 온체인 공급 역학, 자본 흐름 등을 조합한 다중 요인 프레임워크로 대체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채택 내러티브는 그대로 유지되겠지만 진입 시기와 처분 시기의 결정이 반감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유동성 주기 분석을 따라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폭발적 랠리 후 처참한 “크립토 윈터”가 예전과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약세장이 여전히 발생하겠지만 정부 기관, 암호화폐 ETF, 수탁 기관이 상당한 비중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만큼 0으로 수렴하는 완전한 대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은 줄었다.

마찬가지로 시장 고점도 개인 투자자의 환희로 나타나기보다는 유동성이 정점에 달할 때 조용한 분배의 형태로 은밀하게 나타날 수 있다.

로차드는 이러한 변화를 “채굴자는 더 이상 버스의 운전 기사가 아니라 승객이다.”라고 표현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대로라면 비트코인 가격도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곡선을 따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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