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테린, 이더리움 네트워크 최대 과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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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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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을 전공한 김현수 작가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 콘텐츠 에디터로 총 5년 이상의 풍부한 커리어를 쌓아온 전문가입니다. 흥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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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비탈릭 이더리움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0지식 이더리움 가상 머신(ZKEVM)과 현재 메인넷에서 운영 중인 피어DAS(PeerDAS) 기술의 결합을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딜레마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2015년 부테린이 제시한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 커밋과 2020년에 시작된 초기 ZKEVM 개발에서 출발한 약 10년에 걸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다.

부테린은 X를 통해 “이는 단순한 보완이 아니라 이더리움을 근본적으로 새롭고 더 강력한 형태의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전환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에는 달성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탈중앙화, 합의 방식, 높은 대역폭을 동시에 제공한다.

블록체인 구조 혁신할 신기술

부테린은 과거의 피어 투 피어 네트워크 사례도 언급했다. 비트토렌트는 방대한 대역폭과 뛰어난 탈중앙화성을 제공했지만 합의 메커니즘이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대로 비트코인은 분산 계산이 아닌 복제 방식에 의존함으로써 탈중앙화와 합의 메커니즘을 확보했으나 처리 속도가 극도로 제한됐다.

이더리움의 새로운 아키텍처는 기존 패턴에서 탈피한다. 모든 상태 전환에 대해 암호학적 검증을 유지하면서 계산을 노드 간에 분산함으로써 확장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ZKEVM은 검증 시간이 16분에서 16초로 줄어들었고 비용은 45배 감소했다. 현재는 이더리움 블록의 99%를 전용 하드웨어에서 10초 이내 검증이 가능해지며 본격적 런칭에 적합한 성능에 도달했다.

피어DAS는 노드가 전체 블록을 내려받는 대신 일부 데이터만을 샘플링해 가용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 처리량을 대폭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올해 5월까지 100비트 수준의 보안이 목표며 2월까지 건전성 계산기 보안 측정 도구와의 통합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올해 말까지 128비트의 검증 가능한 보안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같이 읽기: 이더리움 전망 2025~2030년: 이더리움 호재로 보는 반등 가능성은?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해 12월 성명을 통해 성능 향상이 암호화 무결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재단은 “공격자가 검증을 위조할 수 있다면 토큰 발행, 상태 재작성, 자금 탈취 등 무엇이든 위조할 수 있다며 보안이 무너질 경우 프로토콜 전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재단 암호화 팀의 조지 카디나키스는 아키텍처가 공격 대상이 되기 전에 아키텍처 보안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하는 목표 보안 수준에 도달하고 zkVM 아키텍처가 안정화되면 그동안 작업해 온 공식 검증 작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WHIR과 같은 컴팩트 다항식 커밋먼트 스킴과 JaggedPCS 등 관련 기술의 진전을 통해 보다 강력한 보안 장치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종 롤아웃 2030년

부테린은 향후 4년에 걸친 단계적 배포 스케줄을 발표했다. 그는 2026년 ‘밸런스 어택 리미트’를 통해 ZKEVM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가스 한도를 크게 확대하고 ‘제안자-개발자 분리 원칙’ 도입을 시작으로 ZKEVM 노드를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개발팀은 가스비 재조정, 스테이트 구조 변경, 그리고 실행 페이로드의 블롭 전환을 통해 보다 높은 처리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가스 한도가 현재 수준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ZKEVM 검증이 주요 블록 검증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드맵이 제시한 세 번째 핵심 요소는 ‘분산 블록 구축 기능’이다. 부테린은 전체 블록이 단일 지점에 집중되지 않는 구조를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목표로 제시하며 이를 통해 중앙화 위험을 줄이고 지리적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일, 부테린은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기술적 진전을 축하하는 동시에 이더리움이 토큰화된 달러나 정치 테마 밈코인과 같은 일시적 유행을 쫓고 싶은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 개발팀이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며 개발자가 이직하거나 클라우드 플레어의 서비스 중단 등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이른바 ‘워크어웨이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테린은 지난달에도 프로토콜의 복잡성이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극단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탈중앙화의 핵심 요소인 무신뢰성(trustlessness)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프라이버시 네트워크 INTMAX 역시 “개인정보 보호 프로토콜의 작동 원리를 극소수만 이해하는 구조는 무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신뢰 대상을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기술적 추상화가 심화될수록 프로젝트 통제가 소수 전문가에게 집중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아키텍처적 과제에도 불구하고 기업 투자자의 참여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이더리움의 총 가치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JP모건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1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했으며 도이치뱅크는 ZKsync 기술을 활용한 레이어 2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며 24개 금융 기관과 함께 싱가포르 규제를 준수하는 자산 토큰화 상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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