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미국 비트코인 ETF 성공에 힘입어 유럽에도 비트코인 ETP 출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유럽에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 유럽으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확대했다.
블랙록은 2024년 1월에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출시해 신기록을 연달아 깼으며 현재 운용 자산 규모가 480억 달러를 넘었다.
새로 출시된 유럽 ETP 이름은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P로 25일 독일 제트라(Xetra) 거래소와 유로넥스트 파리에서 티커 IB1T을 이용해 거래되기 시작했다. 유로넥스 암스테르담에서는 티커 BTCN을 이용한다.
블랙록, 2025년까지 신규 비트코인 ETP 운용 수수료 프로모션 적용
블랙록은 연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10bp 낮춘 0.15%의 운용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블랙록은 북아메리카 지역 밖에서 최초의 암호화폐 ETP 상품을 제공하게 되었다.
아이셰어즈 제품의 유럽 및 중동 지역 총괄 마누엘라 스페란데오(Manuela Sperandeo)는 이번 출시가 가상자산 업계의 “전환점”이 된다고 주장하며 디지털 자산에 관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몇 년 전부터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을 거래하고 있으나 시장 규모는 약 136억 달러로 미국보다 현저히 작다.
블랙록의 IB1T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 경쟁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코인셰어스 인터내셔널의 피지컬 비트코인 ETP와 동일한 수준인 0.25%의 운용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ETP의 실물 비트코인은 미국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수탁하게 되었다.
블랙록의 ETP는 스위스의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발행되며 기관 투자자와 자격을 갖춘 개인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다.
암호화폐 투자 상품 순유입 6억 4,400만 달러 기록
지난주 암호화폐 기반 투자상품이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후 순유입 6억 4,400만 달러를 기록해 강한 추세 반전을 나타냈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 심리 변화를 시사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은 17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후 지난주 매일 순유입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3월 10일 단기 저점 대비 운용 자산 규모가 6.3% 증가했다.
미국이 순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자금 순유입액 약 6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위스, 독일, 홍콩도 순유입금 1,590만 달러, 1,390만 달러, 120만 달러를 기록해 미국에 한정된 현상이 아니라고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명확히 주도했다. 비트코인 기반 투자 상품은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총 54억 달러)한 후 지난주 7억 2,4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다.
블랙록이 주간 순유입액 5억 3,800만 달러로 선두를 달렸으며 6일 연속으로 자본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한편 이더리움 ETF는 지난주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순유출액 1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